I CAN FORGET YOU AND LIVE

AUTO MOAI

May 21 - June 19, 2022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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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Live(떠나다/살다)

거대한 사회 속 미미한 존재인 개인과 타자로부터 인식되는 자아의 덧없음을 얼굴 없는 군상의 모습으로 표현하는 Auto Moai,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상실의 축복’이라는 역설적 표현으로 '잃어버림으로써 얻게 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함께한다는 것은 자신을 잃는 것의 연속.
관계에 있어 우리는 불변을 약속하지만 삶은 유동적이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것은 매 순간 변화한다는 삶의 본래성을 거스르며 관계의 견고함을 바라는 것은 무의미하다. 타인과 함께한다는 것은 자신을 잃는 것의 연속이기에,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과 상충한다. 관계로부터의 이별을 통해 온전한 자신의 삶을 살게 된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우리로 하여금 불변함에 대한 허상과 삶의 유동성에 대하여 고찰하게 한다.

이번 전시의 작품 속 어린 양은 오래전부터 '속죄를 위한 제물'이라는 알레고리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타인과의 결합을 단순히 아름다운 것으로 보지 않고 개인의 자아 정체성에 대한 죄악으로 본다. 즉, 사랑은 속죄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임파스토(Impasto: 물감을 두텁게 발라 텍스처가 느껴지는 회화 방식) 기법은 유화의 텍스처로 인해 우리에게 벽화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성(Zeitlichkeit)을 느끼게 하고, 사용된 만화적 기법과의 결합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오랜 시간 형성된 ‘잃음과 축복’에 관한 공통된 보편적 가치 또한 두루 잘 드러내고 있다.

이 순간, 작품과 나 사이 감상의 순간에도 나는 변화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자유를 얻는다. 자유롭다는 것은 온전한 자기 의지를 통해 존재한다는 것. 이 전시를 통해 지금, 여기에서 삶을 자유로이 유영하기를, 존재하기를 바란다.



에브리데이 몬데이
신다예

Leave/Live
Auto Moai depicts the insignificance of an individual presence in a mass society and the frailty of self perceived by others, as a faceless crowd. In this exhibition, we would like to tell the story of 'what one gains from loss' in a paradoxical expression 'blessing of a loss'.

Being together means to continuously lose oneself.
We promise eternal love in relationships while life is fluid. To expect such solidity in a relationship when life constantly shifts in nature is meaningless. Being together with others means to perpetually lose oneself. The desire to depend on and be recognized by others clashes with the idea of living as a subjective agent appreciating individual autonomy. The artist’s message of living as true self through separating oneself from a relationship, creates a space to think about the illusion of eternal constant and flexibility of life.

The lamb in the work in this exhibition envelops the allegory of 'sacrificial offering for a sin'. Thus, we see the unification with others as a sin to the individual self identity rather than a blessing. Love is the subject of a sin.
The impasto(method of creating textural sensation through applying thick layers of painting) in the works recreates a sensation of time(Zeitlichkeit) like that of the ancient cave painting, a sensation that is invisible to the eyes through its texture. The artist further explores the conventional value of loss and blessing formed throughout the history of time by using anime aesthetics.

We gain freedom from constant shifts. We are transforming even at this moment in time as we observe and feel the work and the self. To be free exists solely through self will. Through this exhibition, we hope you enjoy the free existence of self.



Everyday Mooonday
Daye Shin

Exhibition Preview

    지금, 여기에서 삶을 자유로이 유영하기를, 존재하기를...